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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세상살이

담화문도 표절시대? 그리고 누군가의 거짓말.

by 반화넬 2008.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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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 탄핵반대 촛불시위 당시...

한밤 중에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그 거대한 촛불의 물결을 봤습니다.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수준 높은 시민들을 상대로 정치를 하려면 앞으로 누구라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이명박 대통령 기자회견문...

지난 6월 10일, 광화문 일대가 촛불로 밝혀졌던 그 밤에, 저는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끝없이 이어진 촛불을 바라보았습니다.
시위대의 함성과 함께, 제가 오래전부터 즐겨 부르던 <아침이슬> 노래 소리도 들었습니다
.

 

 

 

 

 

 

그런데, 문제는...

 

 


6월 10일 당시의 뉴스데스크를 보면...

 

 

 

◀ANC▶

이 시각 청와대 분위기는 어떨까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재훈 기자, 전해 주십시오.

◀VCR▶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던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청와대 직원들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정무수석실과 민정수석실은
전원이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근무하며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수석실 직원들도 절반씩 남아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위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경찰이 세종로에서부터 차단을 했기 때문인지
시위대가 외치는 구호 소리 등이
이곳 청와대까지 들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십니다만
거리 시위 말고도 인터넷 해킹 시위 등으로
청와대 홈페이지가 다운이 됐습니다.

지금 접속이 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관저로 퇴근했는지
집무실에 아직 남아 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시시각각 시위 상황을 보고받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뒷산에서 시위대의 아침이슬을 들었다는 대통령의 주장...

청와대 춘추관에서는 시위대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는 당시 기자의 보도...

 

 

과연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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